베트남 일반인 꼬시기 : 현실편 (feat. 세번의 홈런기)

베트남 일반인 꼬시기 : 현실편 (feat. 세번의 홈런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데이팅 앱으로 일반인 꼬시기"의 현실판입니다!

11월 한달동안 총 17명의 꽁가이와 만남이 성사 되었고, 

실패작부터 성공작까지 그리고 내상작 등 다양한 스토리를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못보신 분들을 위해 지난편 링크 입니다.


베트남 일반인 꼬시기 1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 후기에는 실제 꽁가이 사진 첨부는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1. 실패작

주면 먹는데 노력만으론 어려웠던 케이스들


■ 성형외과 간호사

가장 최근 만났던 꽁가이입니다.

혼자 사는 꽁가이인데 처음엔 진지하다가 친해지면서 편해졌고,

집까지도 데려 왔지만 가벼운 스킨쉽 이상은 허용을 안해줘서

포기하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계속 먹으려고 시도했는데

결국 연락 안오네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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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직원

만나서 1군에 같이 놀러도 가고 술까지 먹고 제법 친해졌지만 

그 후로 에프터를 잡든 연락을 지속하든 해서 계속 만났어야 했는데 

2주 넘도록 질질 끌다가 포기 단계에 이르더군요.. 

첫만남 후에 지속적으로 연락해주고 의사 표현을 해줘야 되는데

빨리 다음 만남으로 진행 되어야 하는데 질질 끌다 결국 실패!!


■ 베트남어 과외 선생

나이가 20대 중후반인데 한국 사람 경험이 많은지 쉽지 않은 상대였고

첫만남부터 더치페이까지 해주는건 좋았지만 외모가 썩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밥한끼에 커피 한잔먹고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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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호텔 리셉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25살 꽁가이였는데

그렇게 예쁘지는 않았지만 한번 해볼만하다 싶어서

카페에서 첫만남 가진 후부터 적극적으로 대쉬 해봤는데 생까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빠른 채념하고 실패!!


■ 네일 샵 직원

먼저 외모가 맘에 들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 맘에 들었는데

첫만남 이후로 연락해도 반응이 시큰둥하고 느낌이 안좋아 연락중단

상대방 직업을 보는건지 제가 직업 없다고 하니 대차게 까여버린듯

현실은 냉혹하네요... 실패!!


■ 일본 회사 직원

일본회사 다닌다는는 일본에서 5년 살다온 이혼녀ㄷㄷ

전 남친이 삼성다녔고 매달 자기한테 3천만동씩 따박 따박 줬었다고 함

자기 집 새집으로 이사 했다고 하ㅏ길래 집까진 입성했지만

된장스러운 개소리만 지껄이길래 현장에서 바로 홈런 포기

자기들이 잘나서 선물 많이 받아 왔다고 엄청 자랑하는게

참 썩어도 이렇게 썩어 문드러질 수 있구나 싶더군요...


■ 아파트 리셉션

키 165 마르지 않은 날씬함에 얼굴도 괜찮았는데

커피숍 갔다가 건전 바에 가서 신나게 놀았지만

다음날부터 연락두절ㅠ 실패!!!

느낌상 이 꽁가이도 남자 재력이랑 직장 보는것 같던데...

돈 없어도 돈 냄새 풍기면서 홈런치고 단타로 빠져도 되지만

비싼 데이트 코스에 선물까지 다 해줘야 되기에

그렇게 추천하는 방식은 아님



2. 버린것들

제가 스스로 도저히 못먹겠어서

만남 후 연락 끊어버린 케이스입니다.


■ 어린이집 교사

이 친구를 만나고 느낀점은

"사진 다 보내달라고 해서 보고 나가야지" 입니다 ㅋㅋㅋ

제대로 안나온 사진 그냥 대충 보고 나갔더니 

웬 원숭이가 저를 기다리는걸 보고 놀랐지요 


얼굴도 다 타고 피부가 두꺼비 수준이던데

이혼하고 애기 혼자 키우느라 힘들다는 얘기나 하고

커피 1시간 마시고 바로 집으로 도망치고 그 다음날부터 연락 끊었습니다. 


제가 비위 좋은편이라 꽁가이는 가리지 않고 먹는편인데도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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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레스토랑 직원

일본 식당에서 일 하는 친구였는데 외모도 준수하고 성격도 차분하니 마음에 들어서

첫 만남 이후 되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던 꽁가이입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극강의 철벽;; 첫만남이라지만 손잡는것마저 거절해버리네요

천천히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두번째 만남까지 가려고 했는데

약속을 잡으려 하니 자기 친조카도 아니고

같이 사는 친구의 조카를 데려온다네요?


사귀는 여자친구 친조카도 귀찮은데

데이트 나와서 나보고 보모 역할 하라고?

그냥 첫만남 이후 바로 연락 끊어버렸습니다

이런 애들이랑 계속 만났다가는

나중에는도 계속 자기한테 다 맞춰달라 할게 뻔합니다


■ 마트 마케팅 직원

안경쟁이에 코봉이였는데 사람은 착했지만 도저히..

무언가 같이 할 생각을 못하겠더라구요..

카페에서 커피 한잔후 그 다음날부터 연락 아예 끊었습니다.



3. 내상작

내상작은 실패작과는 다르게 심적인 고통을 안겨준 꽁가이들 만난작입니다.


■ 직장인 코스프레 꽁가이

제가 베트남 5년 살면서 이런 개같은년은 처음이네요

전남친 삼성 드립하면서 전남친은 다 해줬다고

개솔 지껄일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ㅡㅡ

제발 삼성 주재원님들 호구짓좀 그만하시길...


얼굴도 반반하고 괜찮아보여서 연락 하다가 바로 약속 잡고

이때까지만 해도 들뜬 마음이었는데


만나자마자 일부러 비싼데 들어가서 비싼거 시키고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려고 만났다가

만난지 1시간만에 200만동 나오고

시킨 음식 다 쳐먹지도 못하고 남기고

그와중에 대놓고 다른놈이랑 연락까지...


그지가 상전노릇 하니 참 기가 차고 어이가 뺨을 치더군요

참고 또 참고 결국 좋은거 먹였으니 뭐라도 있겠지 했더니

클럽 가자고 하네요? 생각이 없는건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런 애들이 단톡방에 한국남자 박제 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졸리니까 먼저 집에 간다고 하고 바로 택시 잡고 도망쳤는데

이날 기분 너무 안좋아서 재패니스 빠 2곳이나 가서 탕진해버리고

이 년이 이 후기에서 가장 악독한 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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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라 출근 꽁가이

이친구도 심각한 쓰레기였습니다

미프로 연결돼서 잘로로 연락 하다가 가라오케 일한다고 놀러오라네요

뭐 간만에 놀러도 갈 겸 이 친구도 꼬셔볼 겸 갔다가

당연히 어깨동무에 볼뽀뽀 정도 하려고 했더니

변태라며 욕하고 잘로 친구 끊었더군요..ㄷㄷ

가라오케 애들이 놀러 오라고 하면 절대 가지 마세요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돈 뜯어낼까만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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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패니스바 직원

얘도 위에처럼 똑같이 연락하다가 바에 일한다길래

직접 가보겠다고 자진해서 가서 재밌게는 놀았는데 

술값 300만동 쓰고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

그냥 이렇게 돈 쓸바에 가라오케 가서 여자 부르고 노는게

가장 깔끔하고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하고 접었습니다ㅎㅎ


4. 홈런작

드디어 홈런작!!

10여회에 넘도록 실패만 거듭하다 건진 가치있는 홈런들입니다.


■ 모 공장 직원 (Feat.원데이 홈런ㅋㅋ)

베트남 오기 전부터 미프로 친구돼서 연락하고 지내다가

베트남 와서 1주일만에 처음 만났는데 통통에 외모 별로였지만

배고프다 해서 저렴한 현지 식당에 데려가서 밥 사주려고 했더니

결제를 자기가 하더군요ㅎㅎ 착하고 개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집까지는 순순히 따라왔는데

자꾸 절대 안주려고 하길래 물빨 엄청했네요

물빨 없이 바로 홈런은 불가능 하다는 생각입니다

냄비는 끓여야 타오르는데 불도 안붙히고 익힐수는 없지요

저는 거의 3시간? 노력 후 골인 ^^


그 뒤로도 한번 더 만났는데

과일도 사오고 먼 길인데 직접 집까지도 찾아오고

원하는것도 다 해주고 엄청 착했지만 외모가 너무 별로라

두번째 만남 이후부터 바쁘다고 안 만나고 있는데

계속 비디오콜 걸고 귀찮게 하네요...

더 깊어지기 전에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몸소 실천중입니다


■ 직업 군인 중위 (Feat.원데이 홈런)

제가 베트남에 한참을 살면서 온갖 여자 많이 만나봤는데

처음으로 직업 군인을 만나고 홈런까지 쳤네요..

틴더에서 만났고 이 친구도 외모는 별로였는데

집에 초대하길래 놀러갔더니 밥을 차려주네요? 


그래서 고맙게 밥을 먹고 티비 보자고 쇼파에 앉았더니 

제 무릎 베고 눕더군요.. 당연히 그린라이트로 봤고

물빨 시전 후 바로 방으로 이동해서 냠냠!했습니다.


하지만 힘도 너무 쎄고 남자같은 성격이라..

무서워서 그 뒤로는 그냥 접었습니다.ㅠㅠ

잠자리 중 뜬근없이 "너 내 노예 해라" 말하는데

숏컷 머리에 선머슴같은 꽁가이가 이런 말을 하니 아찔하더군요..


그 뒤로 연락 와서 또 자고 가라고

혹시 바쁘면 우리집 와서 자고 간다는데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해서 온갖 바쁜척 다 하면 연락 안했더니

다행히 더이상 연락이 안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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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직원 (투데이 홈런ㅎ)

호치민 한인촌 푸미흥에 작은 마트 일 하는 직원인데 

카페에서 첫만남 가지고 상당히 분위기도 좋고 맘에 들었지만

일이 생겨서 급하게 자리 마무리 했었습니다


두번째 만남은 데리러 갔다가 밥 먹이고

집에 데리고 와서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진짜 호치민 살면서 이런 거지촌이 있는 줄은 첨알았네요 

차는 못들어가고 오토바이만 겨우 들어 갈만한 완전 골목 벽지촌에 살더군요

길 찾다 승질나서 싸우고 끝내 버리려다 길 겨우 찾아서 만나고

집 근방 데리고 와서 로컬밥 먹이고 총 지출 25만동 정도로 다 마무리하고

집에 데려왔는데 너무 굳어 있길래 세번째까지 가야 되나 했지만

결국 물빨로 달구고 흥분 시켜서 홈런 쳐버렸습니다

홈런 3개 중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홈런이었네요


이 친구랑 계속 만나볼까 해서 다른애들 다 접었는데 

요즘은 연락이 잘 안되고 만나기도 쉽지 않네요...?

남자들만 여자 먹고 버린다는 공식이 꼭 정설은 아닌듯 합니다

제가 까인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ㅠㅠ


5 진행작

진행작은 현재도 진행중인 꽁가이입니다


■ 헤어샵 직원

사진이 예뻤는데 당연히 사진빨 의심했지만

사진 보다 더 예뻐서 충격이었습니다

총 17명의 꽁가이 중에 제일 예뻤네요


첫만남에 시내 놀러가자고 해서 갔다가

밤 늦었다고 커피만 먹고 헤어졌으며

실제로 지금도 연락중입니다

곧 이 친구 일하는곳에 머리를 하러 가 볼 예정입니다

예쁘니까 더 정성과 공을 들여야 될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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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패작부터 홈런기까지

한달간의 대장정이었습니다

거듭되는 실패와 상처도 맛 보며 성공도 했습니다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일반인과의 만남과 홈런은

마사지나 가라오케 꽁가이들의 만남과는

비교 조차 안되는 환희와 쾌락을 선사하더군요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여러분들도 끝까지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된다고 짜증내며 바로 접지 마시고

홈런을 위해서는 간이든 쓸개든 다 줄듯이 잘해줘야 한다는 점 기억 하세요!

어떻게 하든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오실 때에는

과감히 버리시고 좋은 친구로만 지내십시요.

그래야 상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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