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여자들은 남자를 정말 꼼꼼히 관리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남자들끼리만의 비밀이라던지

남자들만의 동굴 따위? 베트남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죠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남자는 숨만쉬면 바람피는 동물이라는 인식과

그러한 사실을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ㅎㅎㅎ

이것을 상당히 잘 표현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몇 가지가 있는데요

주로 이 말들을 가까운 베트남 남자들에게서 많이 들어 봤었고

가끔은 여자들에게도 종종 듣는 것 같네요

그리고 어떤 경우엔 물론 장난삼아 물어 본거겠지만

부부들 모임에서 단체로 이 주제들로 히히덕 거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

아오자이 웨딩 사진

1. 가오(쌀)와 퍼(쌀국수) 중에 어느걸 더 좋아합니까?

여기서 '가오'은 아내 혹은 현재의 애인 '퍼'는 숨겨둔 애인을 말합니다

음... 이런걸 묻는 사람들의 머리를 열고 뭐가 들었는지 보고 싶더군요;;

이리저리 지인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그렇게 무례한 질문은 아니랍니다ㄷㄷ

서로 이리 저리 잘 얽히는걸 알기에 던져보는 일종의 ‘짖굳은 질문’ 정도라네요

2. 닭 먹으러 가자!

한국 사람들끼리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야 오늘 뭐먹냐?", "그냥 닭이나 먹으러 가자!" 이런 일상의 대화입니다만

베트남 사람들에겐 의미가 다릅니다

보통 수닭 한마리가 암닭 수십마리를 거느리며 삽니다.

이런식으로 닭은 하렘을 만들지요?

그래서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오늘 닭먹으러 가자” 하는 말은

“노래방가서 아가씨들이랑 놀자” 뭐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조금 웃긴 말이지요 ㅎㅎㅎ

3. 애인 있어요?

연애때부터 결혼 후인 최근에도 몇번 들어본 말입니다

싱글에게 하는 말이면 적극적인 대쉬의 뜻으로 받아 들이겠지만

기혼자에게 하는 말이라면 대놓고 바람피자는 뜻입니다;;

참으로 기묘한 나라이지요 ㄷㄷ

도대체 뭐가 아쉬워 파릇파릇 젊고 싱싱한 아가씨들이

"30대 뿐만 아닌 40대 후반 아재들에게까지 들이대는거지?" 싶겠지만

그 대상은 분명 재력 있는 남자가 되겠습니다 후후

4. 여자는 1층 상점에서 일하고 남자는 2층에서 가정부와 떡을.....

상상이 잘 안되실텐데 슬픈 이야기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여자가 하드캐리해서 가정을 끌고 가고 있으면

남자는 혼자서 뻘짓거리 한다.. 는 실화들입니다 ;;

흔히 가정부라 하면 나이든 아주머니나 할머니를 상상하겠지만

베트남 여자들은 20 초반에 아기를 한 둘씩 가지고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가정부 나이는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도 많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예상하는 베트남 가정부

여담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돈 벌려고 준비 제대로 하고 오는 가정부도 제법 있다네요

남자가 안넘어오고 청소나 깨끗이 하라고 시키면 짜증내며 간답니다 ;;;

실제로 오는 베트남 가정부 ㄷㄷ

뭐 간단히 말하면 이정도인데요

제가 느끼는 것은 베트남 여자들의 러쉬는 상당히 무섭습니다.

거기에 휘말린 남자들은 당연히 그 대가를 톡톡히 감당해야 하는 곳이지요

이런 사실을 서로 잘 알기 때문에 베트남 여자들은 남자를 상당히 강하게 관리합니다.

남성은 탱자탱자 놀면서 바람만 피우고 도박으로 돈날리고 문제만 일으키는 존재에 가깝고

여성은 어떤 짓을 해서든 돈을 마련해 자기 가족과 부모를 봉양하는 존재로 정리가 되더군요

희안하지요..?

어쨋든 여기까지 어메이징 베트남! 되시겠습니다

남자분들은 순간의 유혹에 넘어갔다가는

반드시 큰 대가를 치뤄야 함을 잊지 마시고

부디 화목한 사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