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베트남 문화 시리즈 # 1 Chơi cà phê

요상한 베트남 문화 시리즈 # 1 Chơi cà phê

가장 최근에 알게 된 베트남의 약간 독특한? 문화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먹"은 다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길거리 돌아 다니다 보면 나무 사이에 해먹을 잔뜩 묶어 놓거나

간이 지붕을 만들어서 그 기둥 사이에 해먹을 잔뜩 묶어 놓거나

잔뜩 묶여진 해먹들 사이에 커피를 파는곳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른바 "쪼이 카페" 라고 부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베트남이 워낙 긴~~ 땅덩어리 때문에

지역간 이동시 장시간 운전에 지치는 사람들을 위해

들려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네요

남부 호치민에서 중부 다낭까지만 해도 20시간은 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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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해본 바로는 대도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들이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오두막 형태의 카페들이 분포되어 있고

지방으로 갈수록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빈탄,고밥,투득 등 호치민 여러 지역에도 많았다고 하네요 ㄷㄷ


그런데 이게 왜 요상하다고 하느냐.. 바로 변종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고있는 변종 카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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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음침~해 보이지 않나요? ㅋㅋ

이렇게 자그마한 움막을 설치 해놓고

저 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는거죠

내부는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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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의자와 해먹 그리고 선풍기도 있다고 합니다

손님이 오면 방으로 안내 후 꽁가이가 음료 주문 받은 다음에

본격적으로 딜이 들어온다고 하네요;;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손과 입을 사용한 유사성행위부터

실제 붐붐까지 모두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베트남 현지 커뮤니티에서 경험담을 조금 읽어보니 흥미롭더군요.



"ㅂㅂ을 하고싶다고 하니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고는 어디선가 자기 몸만한 매트리스를 낑낑대며 끌고 오더군요"

"자그마한 입구에 가림막을 스르륵 풀어 입구를 가리지만 바람만 불면 펄럭 거리며 밖에서 다 보이는 느낌.."

"먼지 풀풀 날리는 야외아닌 야외에서 스릴있는 경험"

"가격은 터무니없이 싸고, 한번쯤 경험 해볼만 하다" 


가격


음료 - 시중가격과 동일 


손으로 - 20만동

입으로 - 30만동

ㅂㅂ - 50만동


?? 가격이 ㄷㄷ



글을 읽다보니 정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유흥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꾸준히 공안들이 단속도 하고있고 많은 업주들이 처벌을 받고는 있다는데

외국인이 검거 됐다는 뉴스는 못봤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시골들은 별게 다 유흥산업으로 발전하는것 같네요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문제점? 특이한점이 있는데

이런 비밀스런 공간을 빌미로 청소년들 연애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네요

한국에서도 시골에는 아침에 누가 뭘 먹었고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안다고 하잖아요?

베트남 시골도 그만큼 소문이 빠르게 퍼지다보니 자유롭게 연애하기가 어려운데

또 시골에는 청소년들이 놀러 갈만한곳이 없다보니

이런 비밀스런 카페를 연애 장소로 활용 되고 있는것 같네요


PS 실제로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어린 학생들의 사랑이 임신결말을 맞게되는 이야기들도 종종 있네요


가난한 나라이다보니 이곳저곳에 생기는 유흥문화가 참 독특하단 생각에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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